금동신묘명삼존불입상 국보 85호
출처: 문화재청
고구려의 불상, 금동신묘명삼존불입상
금동신묘명삼존불입상은 고구려의 불상입니다. 국보 85호 입니다. 이 불상은 황해도에서 출토된 불상입니다. 높이는 15.5cm입니다. 금동으로 만들어졌으며, 신묘의 글씨가 새겨진, 세 보살이 서있는 불상이기에 금동 신묘명 삼존불입상으로 부릅니다. 본존불과 좌우의 보살로 이루어진 삼존불이고, 커다란 광배를 가진 유물입니다. 같은 양식의 불상 중에서 가장 거대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커다란 본존불에 비해 좌우의 두 보살은 크기가 작고 양 끝에 간산히 달려있는 것으로 연출해 본존불을 한층 돋보이게 합니다. 이러한 본존불의 강조는 삼각형을 이루는 보살 배치의 구도와 본존불만이 가진 선으로 된 두광과 신광, 즉 머리와 몸에서 나오는 빛으로도 드러납니다.
본존불의 미소는 두툼한 얼굴을 배경으로 하여 인자한 모습을 보입니다. 머리는 상투모양을 하고 있는데 큼직합니다. 옷은 두껍고, 옷자락이 양 옆으로 퍼지며 발목까지 내려옵니다. 오른손을 들어서 손바닥이 우리에게 보이고, 왼손은 끝을 아래로 향하게 해 손바닥이 우리에게 보입니다.
광배는 불상과 분리되어 있는데, 기다란 촉을 통해 광배를 고정시켜 화려함을 더합니다. 광배에는 연꽃과 덩굴의 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머리광배와 몸광배로 이루어진 광배의 가장자리에는 불꽃의 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광배에 달려있는 두 명의 협시보살(본존불을 보좌하는 보살)은 본존불에 비해 비교적 단순하고 간결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출처: 문화재청
금동신묘명삼존불입상의 광배의 뒷면에는 명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명문에는 다섯 명의 도를 닦는 벗들이 그들의 스승과 부모를 위하여 불상을 만들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글에서 언급되는 신묘는 571년으로 추정되며, 이는 고구려의 25대 왕 평원왕 13년입니다.
출처: 문화재청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금동 연가 7년명 여래입상과의 공통점, 고구려 불상의 특징
금동신묘명삼존불입상은 광배의 화려함과 본존불의 표현이라는 점에서 같은 고구려의 불상인 금동 연가 7년명 여래 입상과도 유사합니다. 두 불상 모두 얼굴과 손의 크기가 크고, 신체적인 묘사는 매우 추상적입니다. 연가 7년명 금동 여래 입상은 안원왕의 재위기인 539년에 만들어 졌음이 유력하여 평원왕의 시기에 만들어진 금동신묘명삼존불입상과 제작시기도 고구려 후기로 유사합니다. 두 불상은 크고 화려한 광배와 추상적이고 큰 신체를 가진 본존불이라는 고구려 후기 불상의 특징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금동신묘명삼존불입상은 광배와 본존불의 특성을 통해 후기 고구려 불상의 특징과 아름다움을 알려주는 중요한 유물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토대로 금동신묘명삼존불입상은 국보 제 8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출처: 문화재청
출처: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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