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근대사 이야기: 대혼란과 이이 나오스케! 미일수호통상조약 고매이 천황 이이 나오스케 요시노부 요시토미 안세이 대옥 사쿠라다 문 밖의 변
일본은 미국의 압력에 의해 나라의 문을 열었습니다. 미국의 페리 제독이 이끄는 전함은 너무나도 컸고 거대했습니다.
일본은 미국과 우선 미일화친조약, 미일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하고, 영국, 네덜란드, 러시아, 프랑스와도 연이어 조약을 체결합니다. 이제 일본은 엄청난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일본 내부는 그냥 말그대로 대혼란, 난장판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개항에 따른 에도막부의 혼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이 나오스케의 집권
서양에 문을 열고 조약을 체결하게 된 에도 막부, 그런데 통상 조약 조인을 위해서는 천황의 칙허, 즉 허가가 필요했습니다. 일단 에도 막부는 미일수호통상조약의 체결을 결정하고 고메이 천황에게 칙허를 청했습니다. 그러나 고메이 천황은 허가를 거부합니다.
그러나 이 무렵 에도 막부에는 매우 중요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그의 이름은 바로 이이 나오스케!
이이 나오스케의 정치
이이 나오스케는 1858년 4월에 다이로에 취임합니다. 다이로는 쇼군 아래에 있는 최고 지위를 말합니다. 이이 나오스케는 단호하고 강단있는 정치를 했습니다. 이이 나오스케는 미국과의 통상 조약을 천황의 허가도 없이 무단으로 조인합니다. 그리고 이무렵에는 에도 막부의 13대 쇼군 이에사다의 후계를 둘러싼 갈등이 벌어집니다. 두 파로 갈리는데, 요시노부를 지지하는 파와 요시토미를 지지하는 파로 갈라집니다. 요시노부는 젊고 총명하였으나 혈연적으로 정통성이 약했고, 요시토미는 어리지만, 혈연적으로 가까웠기에 정통성이 강했습니다. 이이 나오스케는 이에사다의 마음을 파악하고 요시토미를 후계자로 선택합니다. 결국 1558년에 에도 막부의 쇼군 이에사다가 죽자 결국 도쿠가와 요시토미가 그의 뒤를 이어 쇼군이 됩니다.
천황의 분노!!!
이러한 혼란의 상황에서, 고메이 천황은 이이 나오스케를 미워하게 됩니다. 그도 그럴것이, 아무리 쇼군이 실권자고 천황은 실권이 없다지만 그래도 천황의 허가는 받아야 했습니다. 그것이 천황이 최소한으로 가졌던 권리인데, 그것을 독단으로 무시한 이이 나오스케의 행동은 천황의 분노를 샀습니다.
안세이 대옥의 발생
한편, 이 시기에 일본 열도로 서양 세력이 본격적으로 밀려들자 존왕양이 운동이 고조 됩니다.
존왕양이는 "천황을 존숭하고(존왕),서양 세력을 배척하자(양이)!"는 운동이었습니다.
고메이 천황은 이러한 존왕양이 사상을 가진 다이묘(영주)들에게 밀서를 보냅니다.
고매이 천황이 이제는 이이 나오스케에게 완전히 반감을 가진 것입니다.
그런데, 고메이 천황이 보낸 비밀 칙서가 이이 나오스케에게 발각됩니다!
이이 나오스케는 분노합니다. 왜냐하면, 엄연히 에도 막부의 실권은 쇼군과 다이로에 있지, 천황에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이묘를 통제하는 것은 쇼군과 다이로지, 천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고메이 천황은 천황 스스로가 다이묘들과 접촉하여 에도 막부의 근본 체제를 뒤흔들려 한 것입니다. 이이 나오스케는 결국 결단을 내립니다.
그 결단은 바로, 서양을 배척하자는 사상을 가진 다이묘(영주)들을 모조리 숙청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건을 안세이 대옥이라 합니다. 안세이 대옥을 통해 많은 양이론자들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이 나오스케는 이 안세이 대옥으로 보인 잔인함으로 "이이의 붉은 귀신"이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이이 나오스케, 결국....
이이 나오스케, 그는 쇼군의 후계자를 지명했으며, 수많은 양이론자들을 처형하고, 외교도 독단으로 행했습니다.
그러나 이이 나오스케의 이러한 정치는 결국 반감을 샀습니다.
그의 정치와 안세이 대옥으로 온갖 수모와 피해를 본 세력들은 이이 나오스케를 무참히 살해합니다.
이 사건이 사쿠라다 문 밖의 변입니다.
이이 나오스케는 이제 죽었고, 존왕양이의 불길을 더욱 거세지기만 합니다.
이제 막부의 운명은 바람 앞의 등불입니다. 존왕양이의 칼날은 더욱 다가옵니다.
일본의 운명은??!?!?!?!?!??!?!?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