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근대사 이야기: 의화단 운동과 일본

일본의 다양한 의회 정치를 전개하고 있을 때, 중국은 또 다른 격동의 시기를 맞이하였습니다.

바로 북청사변, 의화단 운동을 맞이한 것입니다.

청나라에서는 서양의 기술만을 받아들이자는 양무운동이 전개되었습니다.

청일전쟁 풍도해전

그러나 이러한 동도서기, 즉 서양의 기술만 받아들이자는 태도로 임한 양무운동은 청일전쟁의 패배로 그 실패가 증명되었습니다.

캉유웨이

량치차오

그리하여 캉유웨이, 량치차오 등의 인물이 법도 바꾸자는 무술변법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개혁마저도 보수파의 반발로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청나라에서 반제국주의 운동은 더욱 가열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의화단이 봉기하였습니다.

의화단 격문

의화단은 서양 세력에 엄청난 반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898년에 산동 서남 지역에서 봉기를 시작한 그들은 "부청멸양"의 구호를 내걸었습니다.

"부청멸양'은 청나라를 받들어 서양을 멸하자는 생각을 담고 있었습니다.

의화단

그들은 교회당에 불을 지르고, 외국의 공사관을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청나라는 이러한 의화단의 행보를 방관했습니다.

결국 일본과 서구 열강들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열강 연합군을 결성하였습니다.

8개국 연합군이 결성된 것입니다.

연합군

그 8개의 나라는 바로 러시아, 프랑스, 독일, 미국, 영국, 일본,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였습니다.

이 8개국 연합군에 대항하는 의화단은 그 병력의 수준이 너무나도 차이가 났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의화단은 무참히 패배하고, 8개국 연합군이 톈진과 베이징을 점령하였습니다.

청나라도 결국 굴복하여 의화단을 토벌하라는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1901년에는 베이징 의정서라고도 불리는 신축 조약이 체결되었습니다.

신축조약 (베이징 의정서)

이 신축조약으로 외국의 군대가 베이징에 주둔할 수 있게 되면서 중국의 반식민지화가 심화되었고, 열강의 중국침략이 가속화 되었습니다.

한편, 일본은 이 의화단 운동의 진압에 참여하였습니다.

이토 히로부미

그리하여 군비가 증가하였고, 당시 제4차 이토 내각은 늘어난 군비를 충당하기 위해 증세를 추진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토 내각의 움직임은 귀족원의 견제를 받았습니다.

야마가타 아리토모

당시 귀족원을 장악하고 있던 정치 유력자 야마가타 아리토모는 이토 히로부미를 견제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결국 천황이 개입하여 중재의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메이지 천황

이토 내각은 총사직을 하고, 야마가타계 관료가 중심이 된 가쓰라 내각이 성립되었습니다.

이후 일본 정계에는 신진들이 다수 등장하여 권력층의 세대 교체가 발생합니다.

한편, 당시 의화단 운동 이후 러시아군이 만주에 주둔하였고, 일본에서는 다양한 외교론이 대두하는데.....

다음 글에서는 영일동맹과 러일전쟁을 다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