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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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의 오랜 수도 상경 용천부!!!
상경 용천부는 발해의 대부분의 시기동안 수도의 역할을 했습니다. 처음 발해는 동모산에서 건국되었습니다. 대조영은 고구려 유민과 말갈세력을 결집하여 동모산에 진국을 세우게 됩니다. 나중에 진국은 곧 발해가 되었고, 이후 발해는 무왕 시기에 수도를 중경 현덕부로 옮기게 됩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발해의 세력은 점점 강해져 더욱 큰 규모의 수도를 필요료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발해는 고구려와 당나라의 영향을 받은 거대한 궁궐을 건립하고 상경 용천부로 수도를 옮기게 됩니다. 발해가 상경성으로 천도한 해는 756년 무렵, 문왕의 치세였습니다. 이후 동경이 780년대 후반부터 794년경까지 수도였던 것을 빼고는 상경 용천부가 발해의 수도였습니다. 상경 용천부의 상경성은 발해의 중심지로서 '해동성국' 발해의 번영을..
2021.02.02 -
발해 건축의 흔적, 발해 치미
발해 건축의 거대한 흔적이 남다 발해 치미는 발해의 건축 미술을 보여주는 유물입니다. 발해 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치미가 무엇인지 알아야 하는데요, 치미는 고대의 목조 건축물에서 용마루(기와 지붕 중앙의 수평 부분)의 양쪽 끝에 높게 부착하던 장식 기와를 말합니다. 치미는 주로 물에 의한 침수나 불로 인한 화재와 같은 재난을 방지하거나 건물의 위용을 드러내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치미는 주로 점토로 제작되었고, 접합부에 홈을 파서 지붕에 장착했습니다. 발해도 궁궐, 사찰과 같은 목조 건물들을 건축했기에 치미를 만들었습니다. 발해의 수도였던 상경 용천부에는 총 10개의 절터가 있었던 것으로 발굴조사결과 밝혀졌는데요, 그 중 제9절터와 제1절터에서 발해의 치미가 출토되었습니다. 이 치미들은 발해의 건..
2021.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