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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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속 서역의 흔적! 원성왕릉(괘릉) 무인상!
원성왕, 살아서는 독서삼품과를, 무덤에서는 무인상을 남긴 왕! 원성왕릉은 경주에 위치한 무덤으로, 이 무덤은 원성왕의 무덤으로 추정됩니다. 원성왕은 신라의 제38대 왕으로 벽골제를 증축하고, 인재를 등용하기 위해 독서삼품과를 실시하는 등 여려 업적을 남긴 왕입니다. 4년(서기 788) 봄, 처음으로 독서삼품(讀書三品)을 제정하여 관직을 주었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ㆍ『예기(禮記)』ㆍ『문선(文選)』을 읽어서 그 뜻에 능통하고, 이와 동시에 『논어(論語)』와 『효경(孝經)』에 밝은 자를 상품으로 하고, 『곡례(曲禮)』ㆍ『논어』ㆍ『효경』을 읽은 자를 중품으로 하고, 『곡례』와 『효경』을 읽은 자를 하품으로 하였다. 5경, 3사, 제자백가서에 모두 능통한 자는 절차를 뛰어넘어 발탁하였다. 예전에는 활쏘기만..
2021.01.28 -
발해의 아름다운 연꽃무늬 수막새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수막새는 목조 건물의 지붕을 덮은 기와의 끝을 마무리하는 데에 사용된 부분입니다. 발해도 수막새를 만들어 건축에 사용했는데요, 이 수막새에서도 발해가 고구려를 계승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발해의 연꽃무늬 수막새를 보시면, 하트 모양의 꽃잎, 둥근 점으로 이루어진 원 장식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발해의 특색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발해의 연꽃무늬 수막새는 고구려의 연꽃무늬 수막새와 매우 닮아 있습니다. 고구려와 발해의 문화적 계승성 고구려 연꽃무늬 수막새와 발해의 연꽃무늬 수막새를 같이 보면 공통점이 나타납니다. 두 수막새 모두 굵은 선을 사용하고 있고 강한 부피감을 주고있어 힘찬 기상과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꽃잎의 배치와 여러 둥근 점으로 원을 이루는 모습,..
2021.01.24 -
금령총 유리잔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금령총 유리잔 금령총 유리잔은 이름처엄 신라의 무덤인 금령총에서 출토된 유리잔입니다. 신라의 유적에서는 특이하게도 수많은 유리제 유물들이 발견되는데요, 이는 신라의 특색입니다. 경주 98호 남분 유리병 및 잔, 천마총 유리잔, 황남대총 북분 유리잔, 경주 황남동 상감 유리구슬 등이 신라의 아름다운 유리제 유물입니다. 여기에서 살펴볼 금령총 유리잔도 그러한 유리제 유물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금령총 유리잔의 형태와 특색 금령총은 1924년에 츨토된, 수많은 종류의 유물들이 출토된 왕릉급의 유적입니다. 그러한 많은 출토 유물 가운데 유리잔도 있었습니다. 입으로 마시는 부분은 밖으로 벌어져 나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둥근 형태를 가집니다. 유리잔의 색상은 연한 녹색입니다. 잔은 투명하지만 기..
2021.01.06 -
천마총 유리잔
출처: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신라의 풍부한 유리제 유물 천마총 유리잔은 천마총에서 출토된 유리잔입니다. 신라의 무덤 유적에서는 특이하게도 유리가 재질인 유물들이 다수 출토됩니다. 이는 한반도의 다른 왕조의 유적과 중국, 일본 등의 무덤 유적과는 다른 신라 유적의 독특한 특징입니다. 이는 신라의 왕족과 지배층들이 유리 제품을 애용하고, 서역과도 활발한 교류를 행했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천마총 유리잔은 천마총에서 출토되었습니다. 천마총은 천마도로 유명한 신라의 주요 고분인데요, 바로 이러한 천마총에서 유리잔이 출토된 것입니다. 발견과 형태, 특징 천마총 유리잔은 천마총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 유리잔은 천마총의 무덤 내부에서 발견되었는데요, 발견 당시에는 다른 유리제 굽다리잔과 함께 발견되었습니다. 그러나..
2021.01.03 -
아프라시압 궁전 벽화
아프라시압 궁전 벽화는 고구려의 교류를 이야기할 때 등장하는 벽화입니다. 이 벽화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아프라시압이 어디인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아프라시압은 현재 우즈베키스탄 공화국 사마르칸트 시의 동북쪽 언덕에 있는 도시 유적을 의미하는 명칭입니다. 이곳은 한반도와는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으며, 고대에는 서역으로 불리던 지역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서역의 궁전 벽화에 고구려 사신이 등장한다는 점이 놀라운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떤 점을 보고 고구려 사신이란 점을 알았을까요? 위의 사진의 사신들을 보시면 쓰고 있는 관에 새의 깃털과 같은 것이 달려있죠? 이러한 관을 조우관이라고 합니다. 모양 그대로 새의 깃털이 달린 관이라고 해서 조우관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조우관은 고구려의 수렵도에서..
2021.01.02 -
신라 금관
신라하면 생각하는 유물중엔 금관이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신라의 고분에서는 5점의 금관이 출토되었습니다. 거기다 도굴되었다가 되찾은 것까지 합하면 모두 6점입니다. 신라의 금관은 말그대로 금으로 만든 관입니다. 금으로된 얇은 판을 오리고 붙여 만든 것입니다. 금관의 모양을 보시면 나뭇가지나, 사슴의 뿔을 닮았다는 생각이 드실 것입니다. 이러한 모양이 시베리아 유목민이 신라로 이주해 오면서 전해진 것이라는 견해와 신라에서 독자적으로 만든 것이라는 견해가 있습니다. 그런데 시베리아의 샤먼(주술사)과 신라의 금관에는 긴 시간적 격차가 있기에, 현재에는 금관을 북방의 황금문화에 영향을 받아 신라인들이 고안하고 제작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황남대총의 북분 금관 말고도 금관총 금관, ..
2020.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