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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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의 돌사자상, 기상을 보이다!
석조에 사자의 위엄을 불어넣다 발해 돌사자상은 발해의 굳건한 기상을 보여주는 조각입니다. 이 발해의 조각상은 발해의 제3대왕인 문왕의 두 번째 딸인 정혜공주의 무덤에서 출토된 것입니다. 발해의 돌사자상은 정혜공주의 무덤에서 작은 돌사자상이 출토되었고, 상경성에서도 돌사자의 조각이 출토되는 등 다량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돌사자상은 당당하게 머리를 들고 있고, 입을 벌리고 강렬한 눈빛을 내뿜고 있습니다. 앞다리를 꼿곳이 펴고 뒷다리는 쭈그리고 있습니다.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으며, 높이는 51cm 입니다. 벌린 입의 대치를 강조한 발해의 돌사자상은 사자의 위엄을 드러냅니다. 고구려의 불교전통을 계승하다 발해의 돌사자상은 고구려의 돌사자상의 전통을 계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구려는 소수림왕 시기에 중국의 전진..
2021.01.26 -
발해의 아름다운 연꽃무늬 수막새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수막새는 목조 건물의 지붕을 덮은 기와의 끝을 마무리하는 데에 사용된 부분입니다. 발해도 수막새를 만들어 건축에 사용했는데요, 이 수막새에서도 발해가 고구려를 계승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발해의 연꽃무늬 수막새를 보시면, 하트 모양의 꽃잎, 둥근 점으로 이루어진 원 장식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발해의 특색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발해의 연꽃무늬 수막새는 고구려의 연꽃무늬 수막새와 매우 닮아 있습니다. 고구려와 발해의 문화적 계승성 고구려 연꽃무늬 수막새와 발해의 연꽃무늬 수막새를 같이 보면 공통점이 나타납니다. 두 수막새 모두 굵은 선을 사용하고 있고 강한 부피감을 주고있어 힘찬 기상과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꽃잎의 배치와 여러 둥근 점으로 원을 이루는 모습,..
2021.01.24 -
고구려 덕흥리 고분
출처: 국립문화재연구소 덕흥리 고분은 고구려의 고분입니다. 고구려에는 많은 무덤이 있었습니다. 고구려 무덤의 특색은 바로 벽화입니다. 고구려의 고분벽화에는 고구려의 문화, 고구려의 무예, 고구려의 종교, 고구려의 관료, 고구려의 생활, 고구려의 군사, 고구려의 천문 등 다양한 모습이 드러납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덕흥리 고분에서도 그러한 고구려의 다채로운 면모가 보입니다. 그럼이제 덕흥리 고분의 벽화를 살펴보고, 덕흥리 고분의 주인인 유주자사 진의 정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국립문화재연구소 덕흥리 고분에는 수많은 상상의 동물과 신화의 존재들이 벽화로 그려져있습니다. 견우와 직녀도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길리, 벽독, 성성, 비어 등의 신비하고 환상적인 동물들도 그려져 있습니다. 출처: 국립문화..
2021.01.16 -
고구려 안악 3호분
출처: 국립문화재연구소 안악 3호분은 많고 다양한 벽화로 유명한 고구려의 고분입니다. 무덤은 여러 방과 칸으로 이루어져 있고, 무덤을 하나의 가옥으로 꾸몄습니다. 고구려의 무덤양식인 평행고임천장을 사용했습니다. 평행고임천장은 사각형 돌을 평행으로 놓는 양식을 말합니다. 안악 3호분은 많은 미스터리를 가진 고분입니다. 무덤의 주인에 대해선 아직 다양한 주장이 충돌하고 있고, 벽에 있는 고분들은 매우 다양하여 우리에게 고구려에 대한 정보를 줍니다. 이 글에서는 안악 3호분 무덤 주인의 정체와 안악 3호분의 벽화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출처: 국립문화재연구소 출처: 국립문화재연구소 출처: 국립문화재연구소 안악 3호분의 주인공들은 기품있고 무덤의 주인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들의 옆에는 주인공들을 수행하고..
2021.01.16 -
아프라시압 궁전 벽화
아프라시압 궁전 벽화는 고구려의 교류를 이야기할 때 등장하는 벽화입니다. 이 벽화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아프라시압이 어디인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아프라시압은 현재 우즈베키스탄 공화국 사마르칸트 시의 동북쪽 언덕에 있는 도시 유적을 의미하는 명칭입니다. 이곳은 한반도와는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으며, 고대에는 서역으로 불리던 지역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서역의 궁전 벽화에 고구려 사신이 등장한다는 점이 놀라운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떤 점을 보고 고구려 사신이란 점을 알았을까요? 위의 사진의 사신들을 보시면 쓰고 있는 관에 새의 깃털과 같은 것이 달려있죠? 이러한 관을 조우관이라고 합니다. 모양 그대로 새의 깃털이 달린 관이라고 해서 조우관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조우관은 고구려의 수렵도에서..
2021.01.02 -
금동 연가 7년명 여래 입상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금동 연가 7년명 여래 입상은 고구려의 불상입니다. 금동으로 제작되었고, 연가 7년이 새겨져 있으며, 여래가 서있는 불상입니다. 이 불상은 매우 중요한 유물입니다. 539년에 제작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전에 제작된 불상입니다. 또한 이 불상의 뒷면에는 명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명문은 불상의 광배 뒷면에 새겨져 있으며, 총 47글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延嘉七年歲在己未高(句)麗國樂良 東寺主敬苐子僧演師徒卌人共 造賢劫千佛流布苐卄九因現義 佛比丘法穎(?)所供養 위에 있는 글이 광배 뒤에 새겨져 있는 명문입니다. 이 명문을 해석하자면 '연가 7년 기미년(539년)에 고려국(고구려)의 수도 낙양(평양)에 있던 동사의 주지스님 경과 그의 제자 승연을 비롯한 사도 40인이 ..
2020.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