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 한국사 4: 경복궁 중건과 당백전
철종이 죽고, 고종이 즉위합니다. 고종은 나이가 어렸기에 그의 친부 흥선대원군이 정권을 장악합니다. 흥선대원군은 다양한 개혁정책을 펼쳤습니다. 비변사를 폐지하여 세도정치를 종식시켰고, 등을 편찬하여 조선의 통치 체제를 정비하였고, 사창제를 실시하였으며, 양반도 군포를 내게 하는 호포제를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서원을 철폐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흥선대원군은 임진왜란 이후 폐허가 된 상태로 방치되어 있던 경복궁을 재건하여 왕실의 권위를 되살리려는 의도를 가지게 됩니다. 결국 조선 정부는 대대적인 경북궁 중건 사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경복궁을 중건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돈이 필요했습니다. 결국 흥선대원군의 주도 아래 조선 정부는 당백전을 발행합니다. 당백전의 앞면에는 상평통보라고 새겨져 있고, 뒷면의 왼쪽과..
2021.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