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 건축의 흔적, 발해 치미
발해 건축의 거대한 흔적이 남다 발해 치미는 발해의 건축 미술을 보여주는 유물입니다. 발해 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치미가 무엇인지 알아야 하는데요, 치미는 고대의 목조 건축물에서 용마루(기와 지붕 중앙의 수평 부분)의 양쪽 끝에 높게 부착하던 장식 기와를 말합니다. 치미는 주로 물에 의한 침수나 불로 인한 화재와 같은 재난을 방지하거나 건물의 위용을 드러내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치미는 주로 점토로 제작되었고, 접합부에 홈을 파서 지붕에 장착했습니다. 발해도 궁궐, 사찰과 같은 목조 건물들을 건축했기에 치미를 만들었습니다. 발해의 수도였던 상경 용천부에는 총 10개의 절터가 있었던 것으로 발굴조사결과 밝혀졌는데요, 그 중 제9절터와 제1절터에서 발해의 치미가 출토되었습니다. 이 치미들은 발해의 건..
2021.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