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껍데기 가면

2020. 12. 2. 16:03신석기 시대의 유물 유적

조개껍데기 가면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조개껍데기 가면, 즉 얼굴모양 조개는 부산 동삼동 유적에서 발견된 유물입니다. 조가비의 껍질에 3개의 구멍을 뚫어 얼굴의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신석기 시대의 사람들은 주술적 행위를 하였고, 예술의 의식도 가지고 있었음을 이 조개껍데기 가면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이 조개 가면은 사람이 실제로 썼다기 보단 공동체의 축제나 제사 의식에 의례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어린아이의 장난감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일본의 규슈 지역에서도 이와 유사한 유물이 출토되었고, 동물의 뼈와 조개를 이용해 다양한 장신구를 제작했던 신석기 사람들의 여러 유물로 볼 때 이 조개 가면은 신석기인들의  제사와 의례 의식 등의 정신적, 예술적 면모가 발현된 유물로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조개껍데기 가면은 신석기 시대의 예술의식과 주술, 의례를  포착할 수 있는 중요한 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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