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대총 남분 금제 관식

황남대총 남분 금제관식

출처: 문화재청

황남대총 남분 금제관식은 신라의 무덤인 황남대총에서 출토된 유물입니다. 황남대총은 남북으로 표주박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 남분에서 발견된 금제관식이 여기에서 다룰 금제관식입니다. 보물 제63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금제관식의 높이는 45cm이고, 날개의 너비는 59cm입니다. 이 금제관식은 3개의 금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금판의 위쪽에는 세 개의 돌기가 솟아 있는데, 가운데 돌기가 가장 높아 산(山)자로 보입니다. 아래로 갈수록 좁아져 V자 모양을 하는 가운데 금판의 양쪽에 날개 모양의 금판을 각각 연결하였습니다. 금제관식의 가장자리에는 작은 점들이 이어져 점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중심 금판의 위쪽에는 작은 원형 금판 장식이 달려있지만, 꽂는 부위로 추정되는 아래 부분엔 장식이 없습니다. 그런데 발견 당시에는 이 관식이 착용된 상태가 아니여서 어떤 방식으로 장착했을지는 명확히 알 수 없습니다. 황남대총 남분 금제관식은 새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신라는 새를 본따 관식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새의 날개모양 금제관식은 천마총에서도 출토되었습니다.

천마총 금제관식

출처: 문화재청

황남대총 남분 금제관식

출처: 문화재청

천마총과 황남대총의 금제관식을 통해 신라인들은 새의 날개 모양에서 영감을 받아 금제관식을 제작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