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17. 15:50ㆍ삼국의 유물 유적
출처; 문화재청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백제의 건축과 문화를 이해하는데에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석탑입니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현재 남아있는 국내 최대의, 가장 오래된 석탑입니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백제 최대의 사찰이었던 미륵사의 터인 미륵사지에 자리했습니다. 미륵사는 백제 최대의 절로, 무왕의 시기에 창건된 사찰입니다. 해체 보수 과정에서 이 석탑 속의 사리봉영기가 발견되었는데, 그 기록을 통해 639년이라는 이 미륵사지 석탑의 명확한 건립 시기가 드러났습니다.
무왕 35년(서기 634) 봄 2월, 왕흥사(王興寺, 미륵사)가 완성되었다. 그 절은 강가에 있었는데, 채색이 웅장하고 화려하였다. 임금이 매번 배를 타고 절에 들어가서 향을 피웠다.
미륵사는 백제식 사찰의 전형적인 1탑 1금당의 가람 배치 양식과 다르게, 3탑 3금당의 배치 양식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서쪽에 자리한 석탑입니다. 우리나라 석탑 중 가장 크고, 창건시기가 명확히 남아있는 석탑 중 가장 이른 시기에 건립된 석탑이라는 점에서 이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가치는 매우 큽니다.
기둥돌의 아래에는 마치 목조건물을 연상케하는 초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출처: 문화재청
각층의 지붕은 마치 목조건물의 지붕처럼 끝이 살짝 치켜올라가고 있습니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비록 석탑이지만 목탑의 형태와 분위기를 가진 것입니다.
원래 미륵사지 석탑은 9층이었지만, 반파되어 6층까지만 전해지다가, 일본인들이 무너진 부분에 콘크리트를 부었습니다. 이후 2001년에 본격적인 보수 작업이 시작되었고, 2017년에 조립공정이 끝났습니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목탑에서 석탑으로 변화하는 삼국시대 백제 탑의 모습을 보여주고, 현재 존재하는 가장 오래된 석탑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는 대단히 큽니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국보 1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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