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17. 15:47ㆍ삼국의 유물 유적
출처: 문화재청
경주 분항사 모전석탑은 신라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석탑입니다. 경주 분황사 모전 석탑은 현재 존재하는 신라의 석탑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입니다. 모전석탑이라는 이름은 이 석탑이 돌을 벽돌 모양으로 쌓아 지어진 탑이기에 붙인 이름입니다. 원래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은 9층이었다는 기록이 존재하나 현재에는 3층까지만 남아있습니다. 분황사 모전석탑은 선덕여왕이 분황사를 건립할 당시에 함께 건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이후 이 탑에는 많은 변화와 보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선덕여왕 3년(서기 634) 봄 정월, 연호를 인평(仁平)으로 바꾸었다.
분황사(芬皇寺)가 완성되었다.
3월, 우박이 떨어졌는데, 크기가 밤만 하였다.
三年 春正月 改元仁平 芬皇寺成 三月 雹大如栗
출처: 문화재청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에는 모두 8구의 인왕상이 자리합니다. 인왕의 강력한 힘이 느껴지고, 일부 추상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의 기단 위 네모퉁이에는 돌사자상이 하나씩 놓여 있습니다. 그 중 두 마리는 수컷, 두 마리는 암컷입니다.
출처: 문화재청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은 넓은 1단의 기단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입니다. 탑의 모습을 자세히 보면 벽돌의 형상이 떠오를 것입니다. 이는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이 돌을 벽돌의 모양으로 쌓아올려 만들어진 탑이기 때문입니다. 분황사 모전석탑은 돌로 지은 석탑이지만 동시에 벽돌로 지어진 전탑의 형태를 가진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특징입니다.
출처: 문화재청
탑을 자세히 볼 수록 전탑, 즉 벽돌탑의 형상을 가졌다는 점이 체감됩니다.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은 현존하는 신라의 가장 오래된 석탑이라는 점에서 신라의 건축과 문화를 연구하는데 필수적인 석탑입니다. 분황사 모전석탑이 전탑의 형태를 가지는 것은 백제의 미륵사지 석탑이 목탑의 형태를 가진 것과는 대비가 됩니다.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은 이러한 여러 가치를 토대로 국보 30호에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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