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4. 10:05ㆍ일본의 근대사
이제 이이 나오스케는 죽었고, 에도 막부의 정치는 더욱 혼돈으로 빠져듭니다. 과연 에도 막부의 운명은!?!??!?
조슈번과 사쓰마번
조슈번은 존왕양파를 주도했습니다. 조슈 번은 교토에서 정치 공작을 펼치고 막부의 양이 실행을 약속받았습니다. 이후 조슈번은 본격적으로 서양 세력을 공격합니다. 영국의 함대를 공격한 것입니다. 그러나 조슈 번은 결국 영국에 패배하면서 서양 열강의 강력함을 실감합니다.
한편, 막부는 반격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막부의 반격으로 정변이 일어났고, 교토에서 조슈 번의 세력은 축출되었습니다.
사쓰마 번에서는 사무라이들이 영국인들을 살해하는 나마무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로인해 영국과 사쓰마 번의 전쟁, 즉 사쓰에이 전쟁이 벌어집니다. 영국과 사쓰마 번은 서로 만만하지 않게 전투를 버립니다. 그리고 사쓰마 번 역시 서양 기술의 우수성을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조슈 번과 사쓰마 번은 모두 영국에게서 서양의 기술이 본받을 만 하고 우수하다는 성찰을 가지게 됩니다.
그렇게 두 번은 존왕양이에서 양이를 철회하게 됩니다. 서양이 배척할 대상이 아니라, 우수한 것을 본받아야 할 대상이 된 것입니다.
결국, 양대번은 공통의 성찰을 공유하게 되고, 1866년에 사쓰마와 조슈번은 삿초 동맹을 체결합니다.
막부는 이러한 반막부 움직임에 대응합니다. 막부는 사카모토 료마가 제시한 봉건연방제의 수립을 수용하여 1867년 10월 14일 대정봉환을 시행합니다. 대정봉환은 이 편에서 핵심적인 키워드인데요, 바로 바로 당시 에도 막부의 쇼군이었던 도쿠가와 요시노부가 천황에게 정권을 반납하는 것을 선언한 사건입니다.
물론 막부가 굴복한다는 의미로만 이 행위를 한 것은 아니었고, 새로운 체제에 협조하여 도쿠가와 가문의 권위를 보존하고 실질적인 통치를 지속하기 위해 대정봉환을 한 것이었습니다. 정리하자면, 형식적 정권반납이자 실권을 유지하려는 의도를 가진 행동이었던 것이죠.
이러한 막부의 교묘한 행보에 대항하여 조슈 번과 사쓰마 번 세력은 왕정복고 쿠데타를 일으킵니다.
그리고 그들은 "왕정복고의 대호령"을 선언합니다. 이 대호령으로 막부의 폐지와 영지의 몰수가 결정됩니다.
이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세운 이후 260여년간 이어져 온 에도 막부가 숨을 다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반막부세력은 아직 남아있던 친막부세력의 반기에 직면하고, 사쓰마 번과 조슈 번의 군대가 도쿠가와 군과 전쟁을 치르게 됩니다. (보신 전쟁)이 최종결전이 반막부세력의 승리로 결정되면서 메이지 정부의 수립이 이루어집니다.
자, 이제 메이지 정부가 역사에 등장하고, 본격적인 일본 근대사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앞으로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