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사 동종: 신라의 동종의 아름다움!

2021. 2. 9. 09:48남북국의 유물 유적

상원사 동종

상원사 동종은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종입니다. 상원사 동종은 신라 성덕왕 24년, 즉 725년에 만들어진 절입니다. 성덕왕은 통일 이후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신라의 최전성기를 지낸 왕으로, 많은 업적을 남겼습니다. 중국으로부터 공자의 화상을 들여와 안치하여 유학을 학문으로  중시했고, 처음으로 누각(물시계)를 설치하여 과학에도 관심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박사들을 통해 학문을 진흥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처음으로 백성에게 정전을 지급하여 국가의 토지와 노동력 파악력을 강화하고 왕토사상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만큼 성덕왕의 시기에는 왕이 백성에게 직접 정전을 줄 정도로 왕권이 강력하였던 것입니다. 

성덕왕 16년, 가을 9월, 당나라에 들어갔던 대감 수충(守忠)이 돌아와 문선왕(文宣王, 공자)과 10철(十哲) 및 72제자(七十二弟子)의 초상화를 바쳤으므로 대학(大學)에 안치하였다.

17년 여름 6월, 처음으로 누각(漏刻)을 만들었다.

21년 가을 8월, 처음으로 백성들에게 정전을 주었다.

 이 시기는 신라 국력이 정점에 달했던 시기였으므로 그에 따라 신라의 문화도 매우 융성했습니다. 상원사 동종도 성덕왕 시기 호화로운 신라의 전성기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원사 동종의 높이는 167cm고, 입 지름은 91cm입니다.

맨 위

상원사 동종의 맨 위에는 커다랗고 당당한 용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소리가 울리는데 도움을 주는 음통은 연꽃과 덩굴의 아름다운 무늬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띠의 모습

상원사 동종의 아래와 위에는 띠를 두르고 있습니다. 띠에는 구슬 장식의 테두리를 두르고 아름다운 당초문, 즉 덩굴문양을 새기고 사이사이에 악기를 연주하는 아름다운 광경을 새겼습니다.

비천상의 모습

상원사 동종의 몸체에는 비천상도 있습니다. 무릎을 꿇고 하늘을 노니며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은 매우 아름답고 화려합니다. 악기를 연주하는 비천상이기에 주악(악기를 연주하는)비천상이라고 합니다.

당좌의 모습

종을 치는 바로 그 부분인 당좌에는 화려한 구슬과 연꽃의 문양을 새겨 넣었습니다.매우 아름답습니다.

주악비천상
용뉴
상원사 동종

상원사 동종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큽니다.

이런 엄청난 가치를 가지고 있기에, 상원사 동종은 국보 3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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