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봉정사 극락전,우리나라 현존 가장 오래된 건축물!

2021. 5. 10. 21:02고려의 유물 유적

안동 봉정사 극락전

출처: 문화재청

이 글에서 다루는 안동 봉정사 극락전은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는 매우 큽니다. 이 안동 봉정사 극락전은 안동 봉정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안동 봉정사는 7세기 후반에 능인대사라는 인물을 통해 창건된 것으로 추청됩니다.

봉정사 극락전을 보수하는 공사에서 고려 공민왕 12년, 즉 1363년에 지붕을 대규모로 수리했다는 기록이 담긴 상량문이 발견되었습니다. 한반도 목조 건물은 처음 설립된 이후 100년에서 150년 이후에 지붕을 크게 수리하므로 이 안동 봉정사 극락전의 초기 설립 연도를 1200년대 초반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안동 봉정사 극락전의 건립 시기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안동 봉정사 극락전 동쪽 측면

출처: 문화재청

안동 봉정사 극락전의 아름다운 모습

안동 봉정사 극락전은 맞배지붕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맞배 지붕은 측면에서 보았을 때 지붕이 사람 인 () 모양을 하고 있는 거을 의미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지붕을 옆에서 보았을 때 지붕의 모양이 사람 인의 모양을 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가 있습니다.

안동 봉정사 극락전의 자태

안동 봉정사 극락전은 배흘림기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흘림기둥은 위 아래보다 가운데 부분의 직경을 크게 만든, 항아리 형상의 기둥을 말합니다. 볼록한 배흘림기둥은 지붕을 탄력있고 안정적으로 받치고 있다는 인상을 주어 보는 사람에게 시각적 안정감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공포의 모습

안동 봉정사 극락전은 주심포 양식을 사용하여 만들었다는 점도 특징으로 합니다. 주심포양식은 공포가 기둥 위에만 구축되어 있는 건축 양식을 말합니다. 공포는 지붕과 기둥 사이에 여러 목재로 만들어진 부분을 말합니다. 봉정사 극락전의 사진을 보면 기둥 위에만 여러 목재를 이용한 받침 구조물이 있는 것이 보이는 데, 그것이 바로 주심포 양식입니다.

안동 봉정사 극락전은 주심포 양식과 맞배지붕, 그리고 배흘림기둥 등 고려시대 건축의 양식과 아름다움을 잘 보여줍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로 여겨진다는 점도 이 건축물에 큰 가치를 부여합니다. 안동 봉정사 극락전은 국보 15호에 지정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 안동 봉정사 극락전!

소중한 문화재를 다룬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