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왕 금귀걸이

2021. 1. 12. 10:33삼국의 유물 유적

무령왕 금귀걸이

출처: 문화재청

무령왕의금귀걸이는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무령왕의 금귀걸이입니다. 무령왕릉은 매우 중요한 고분입니다. 무령왕릉을 통해 우리는 백제의 많은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백제의 금제관식과 온갖 장식들 그리고 새공기술과 고분양식등... 무령왕릉은 백제로의 타임머신인 것입니다. 무령왕 금귀걸이는 귀걸이 한 쌍입니다. 발굴 당시에는 왕의 머리 부근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길이는 8.3cm입니다.

무령왕 금귀걸이

출처: 문화재청

신라 금령총의 금귀걸이

무령왕 금귀걸이의 중심이 되는것은 고리입니다. 고리를 통해 2개의 장식이 늘어진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2줄이 늘어진 양식은 신라의 금령총에서도 발견되었습니다. 2개의 장식들 가운데 하나의 장식에는 원통형 2개의 연결한 장식 끝에 커다란 나뭇잎 형태의 장식을 부착했습니다. 이 큰 나뭇잎 모양 장식에는 무늬가 그려져 있지 않지만, 그 큰 장식의 앞뒤로 작은 나뭇잎 장식을 부착하여 다채로움을 주었습니다.

연결된 2개의 원통형 장식

출처: 문화재청

연결된 원통형 장식을 보면 금알갱이를 부착했다는 점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누금세공법을 이용한 것입니다. 누금세공법은 금알갱이를 부착하는 세립세공과 금실을 부착하는 세선세공으로 나뉘는데, 이 금귀걸이는 세립세공을 이용하였습니다. 이러한 누금세공법은 신라의 경주 부부총 금귀걸이 에서도 나타나 누금세공법이 신라와 백제에 모두 퍼진 기법이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신라의 경주 부부충 금귀걸이

출처:문화재청

신라 경주 부부총 금귀걸이의 큰 고리의 무늬를 보면 금알갱이를 붙이는 누금세공법이 사용되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누금세공법은 신라와 백제의 장신구에서 모두 보이는 특성인 것입니다. 무령왕과 부부총의 두 금귀걸이는 신라와 백제의 문화적 공통성을 보여줍니다.

작은 나뭇잎 모양 장식

출처: 문화재청

다른 한 장식은 여러 작은 고리에 여러 작은 나뭇잎 장식을 연결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끝에는 금 모자를 착용한 푸른 색의 굽은 옥을 장착하여 금색에 더해 푸른색의 다양성을 부여합니다.

작은 고리로 연결된 나뭇잎 장식들

출처: 문화재청

장식 하단부의 굽은 옥

출처: 문화재청

무령왕 금귀걸이는 백제의 장신구 양식을 보여주고, 삼국시대에 누금세공법이 널리 퍼진 기술임을 알 수 있게 합니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무령왕 금귀걸이는 국보 제15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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