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근대사 이야기: 게이엔 시대의 전개

2021. 2. 25. 11:21일본의 근대사

이번 글에서는 게이엔 시대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가스라 타로

1차 가쓰라 내각은 러일 강화 조약의 기본 방침을 세우고 결정하였습니다.

가쓰라는 이러한 결정에 대해 큰 반발을 예상하고 정우회에 접근하였습니다.

 

정우회는 강화조약을 전면 승인하고, 헌정본당과의 제휴를 단절하는 조건으로 정권을 사이온지에게로 이양하자는 제안을 합니다.

가쓰라는 이러한 정우회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죠.

이후 가쓰라 내각은 총사직을 하게 되고, 제1차 사이온지 내각이 성립되었습니다.

사이온지 긴모치

그리고 정우회와 헌정본당의 협의가 단절되면서 양자간의 합의로 유지되었던 민당연합은붕괴하게 되고, 헌정본당에서는 내분까지 일어나게 됩니다.

제1차 사이온지 내각은 러일전쟁 직후의 호황을 계기로 적극정책을 전개하였습니다.

철도를 부설하고, 항만을 정비하였으며, 하천을 개수하는 작업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제10회 총선거에서는 유권자가 비약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전시에 증세를 하면서 세금을 납부하는 계층이 증가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총선거에서 정우회는 압승을 거두게 됩니다.

그러나 결국 전쟁 이후 시간 이 좀 지나면서 불황이 닥치자 제1차 사이온지 내각은 붕괴하게 됩니다.

당시 대장성은 긴축 재정 방침을 세웠는데, 증세를 통해서 안정을 추구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와같은 정부의 조치에 상업 회의소 연합회는 이러한 증세를 악세라고 부르며 감세를 요구하였습니다.

육해군마저도 군대를 더 강화해야 한다면 긴축 재정이 아니라 군비 확장을 추진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던 것이죠.

결국 제1차 사이온지 내각은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는데 실패하고 붕괴됩니다.